슈가 이어 손흥민도 "NO 아이폰, 갤럭시 주세요"

"갤럭시만 들고 셀피"...갤럭시 홍보모델 계약 영향

손흥민 선수가 아이폰 사용자의 셀피 요청(왼쪽)에 아이폰을 쥘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갤럭시S23울트라를 직접 쥐고(오른쪽) 팬과 셀피를 준비하고 있다.ⓒ틱톡 영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엄리그(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선수가 '갤럭시' 사랑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는 손흥민의 대표팀 유니폼과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훈련창을 찾은 여성팬들과 손흥민이 함께 사진을 찍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 여성 팬은 손흥민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건넸다.

그의 스마트폰이 애플의 아이폰인 것을 확인한 손흥민은 해당 팬에게 아이폰을 직접 쥐고 찍을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자 해당 팬은 "괜찮다"면서 자신이 직접 아이폰을 들고 셀피를 찍었다.

반면 갤럭시S23울트라를 들고 온 팬의 요청에는 직접 스마트폰을 들고선 "화질이 진짜 좋다"라는 등 팬 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해당 틱톡 영상에는 "손흥민은 삼성전자와의 계약으로 인해 팬들의 아이폰을 들 수 없다. 손흥민과 셀피를 찍고 싶다면 삼성폰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 담겨있다.

손흥민은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길에 오르는 중 당시까지 정식 공개되지 않았던 '갤럭시워치6'를 차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손흥민이 착용했던 스마트워치가 갤럭시워치6가 맞다고 인정하며 손흥민이 갤럭시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홍보 모델이 제품 충성심을 보인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슈가는 지난 4월 말 미국 뉴저지 뉴어크에서 열린 솔로 콘서트장에서 팬들과 '셀피'를 찍을 때 "아이폰은 안 된다(No iPhone). 갤럭시만(Only Galaxy)"이라며 갤럭시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BTS 팬 '아미' 사이에선 '노 아이폰, 온리 삼성'이 하나의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