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 사우디, 주전 스트라이커 컨디션 난조… 웨일스보다 더 무딘 공격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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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선수들의 실전 감각 문제에 시달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전 스트라이커 페라스 알브리칸의 부상으로 공격력 손실을 입은 채 대한민국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한국과 사우디의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열린다.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탈이 더 뼈아픈 건 사우디에서 제대로 실전경험을 유지하는 선수가 절반 가량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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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여러 선수들의 실전 감각 문제에 시달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전 스트라이커 페라스 알브리칸의 부상으로 공격력 손실을 입은 채 대한민국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한국과 사우디의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열린다. 두 팀 모두 위기 상황이다.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5경기 무승(3무 2패)에 빠졌다. 사우디는 A매치 5연패 중이며, 최근 부임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9일 데뷔전에서 코스타리카에 1-3으로 패배했다.
사우디는 코스타리카전에서 팀의 유일한 골을 어시스트했던 알브리칸이 한국전을 소화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아랍 뉴스'는 알브리칸이 한국전 대비 마지막 훈련에서 건강 문제로 제외됐다고 전했다.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탈이 더 뼈아픈 건 사우디에서 제대로 실전경험을 유지하는 선수가 절반 가량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우디 프로 리그에 외국인 선수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자국 대표 선수들의 출장 기회가 줄어든 상태다. 그 와중에 알브리칸은 알파테흐 소속으로 앞선 2시즌 연속 리그 10골을 넘겼고, 이번 시즌 초반 5경기 4골로 득점 페이스가 훌륭했다. 강호 알아흘리로 이적했지만 아직 경기는 뛰지 않은 채 대표팀에 합류했다. 유럽에서 건너온 스타 선수들과 꾸준히 발을 맞출 것으로 기대되는 몇 안 되는 공격자원 중 한 명이라 앞으로 사우디 대표팀에서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 선수였다.
사우디는 5연패를 당하는 동안 4득점 1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0.8득점 2.25실점 수준의 골득실 추이다.
한국 역시 최근 A매치에서 부진했지만 대표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 손흥민은 대표 소집 직전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김민재는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이빨 빠진 사우디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건 필수고, 공격력을 제대로 보여줘야만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을 달성할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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