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국 ESS 시장 공략 속도…사업 전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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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낸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전무는 "검증된 생산능력과 차별화된 ESS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5년 내 ESS 사업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특히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올해 초 3조 원 규모의 애리조나 신규 ESS용 LFP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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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고영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낸다. 큰 틀의 사업전략도 마련했다. 미국 현지 대규모 생산공장 운영, 현지 공급망 체계 강화, 차별화된 LFP 배터리 기술력, SI(시스템 통합) 역량이 골자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또 최신 ESS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냉식 컨테이너 제품이 대표적이다.
북미 ESS시장은 급격한 팽창이 예상된다.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우드맥켄지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2022년 12GWh에서 2030년 103GWh까지 약 10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전무는 “검증된 생산능력과 차별화된 ESS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5년 내 ESS 사업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특히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올해 초 3조 원 규모의 애리조나 신규 ESS용 LFP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먼저 미국 최초의 대규모 ESS 전용 배터리 생산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을 통해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총 3조 원을 투자해 16GWh 규모로 건설되는 이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된다.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6년 양산이 목표다.
또 핵심 원재료 및 부품의 현지 공급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사들이 IRA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LFP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넓혀 나간다. SI분야에서는 ESS 공급부터 유지보수에 이르는 시스템 통합 솔루션 사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RE+ 2023’ 행사에는 전 세계 1300여 개의 주요 신재생 및 ESS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76MWh 용량의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냉식 컨테이너 제품 등을 선보였다. 수냉식 형태의 이 제품은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수명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NCM 배터리 기반의 높은 에너지밀도를 자랑하는 주택용 ESS 제품 등도 소개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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