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개발은행 총재, 네이버1784 방문…중남미 디지털 전환 논의

정시내 2023. 9. 12. 14: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한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왼쪽에서 두 번째). 네이버클라우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가 네이버의 제2 사옥인 ‘1784’를 방문해 중남미 디지털전환(DX)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고우드파잉 총재가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84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우드파잉 총재는 IDB에서 추진하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LAC) 국가의 디지털 전환(DX)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했다.

IDB는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지만,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우드파잉 총재 일행은 1784에 구현된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트윈(가상모형) 등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한 뒤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버린(Sovereign·주권) 클라우드’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고 회사는 알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국·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공세 속에서 AI 주권 상실을 우려하는 국가와 비영어권 국가를 상대로 정치적·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AI 시스템을 제공하는 ‘소버린 AI’를 무기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우드파잉 총재는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이 중남미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과 AI 주권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