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 블랙박스’ PD “윤도현 암 투병 사실 몰랐다… 2박3일 내내 자전거 타” [인터뷰②]
김지혜 2023. 9. 12. 14:52
‘지구 위 블랙박스’를 연출한 구민정 PD가 가수 윤도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2일 KBS 누리동에서 ‘지구 위 블랙박스’ 언론 간담회가 진행됐다. 구민정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하신 분들을 섭외했다. 해외, 국내 촬영 모두 진행했는데 유독 국내 촬영이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KBS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획된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다.
구민정 PD는 동해 촬영에 함께한 윤도현을 언급하며 “암 투병을 하고 계시는지 몰랐다. 동해에서 2박3일 내내 자전거를 탈 정도로 블록버스터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앞서 윤도현은 지난 10일 3년간 암 투병을 해왔으며, 최근 완치했다고 알려 주변의 응원을 받았다.
또 구 PD는 동해 촬영 중 수조 퍼포먼스를 관전 포인트로 꼽으면서 “수조에 물이 차는 와중에 윤도현 씨가 피아노를 친다”면서 “동해는 대중에게 익숙한 장소인 만큼 퍼포먼스를 풀어내기 어려웠는데, 윤도현 씨가 정말 고생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가수 김윤아, 댄서 모니카와 립제이는 폭염과 가뭄으로 메마른 스페인에서 가수 정재형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새우 양식으로 파괴된 태국의 맹그로브 숲, 그룹 세븐틴의 호시는 서울에서, 그룹 르세라핌은 제주도 한라산에서 각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10월 9일 월요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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