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시장 '시립화장장이 부지 이전 등 재검토' 필요

원점에서 신속히 건립 대체 부지 등 마련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화장장 건립관련 입장문을 밝히고 있다ⓒ이천시 제공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은 12일 시립화장장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향후 추진 경위 및 계획에 대한 언론 언론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오전 시청대회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 시장은 지역내 화장시설을 건립은 누구나 공감하고 필요한 시설이지만 대다수 시군이 추진과정 실패하는 것이 상당수를 차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공한 사례도 상당수를 차지하는 만큼 그동안 벌어진 화장시설 조성부지 결정과 잘못 추진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현재 이천시를 책임진 시장으로서 부지 변경 등 전면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천 시립화장장이 행정안전부로부터 2차례 투자 심사 '재검토'와 전력환경영평가 재이행 등 명령을 받았다. 또 법문법인을 통한 법적자문 결과 화장장 추진위는 의결권과 구속력이 인정되지 않는 기구라는 해석을 받았다.

김 시장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이천시 지역 화장시설 부재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결을 위해 시행된 화장시설 건립추진은 당초 사업 초기부터 기피시설이란 이유로 주민 반대가 계속됐다. 이에 시는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을 시도했으나 지역 이기주의와 인접지역인 여주시 주민과의 민민 갈등이 격화됐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비록 민선8기 취임 이전에 이뤄진 일이지만 화장시설 부지를 결정에 있어 이천과 여주시 경계지역에 조성되지만 이웃 지자체인 여주시와 인접한 마을 주민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했다"며 "충분한 이해 소통 부족으로 일방적 추진되는 바람에 여주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점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수정리 주민들의 그동안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고 새로이 원점에서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대체 방안을 마련,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힌편 시립화장장은 시가 2019년 화장장 공모를 통해 재추진해 2020년 8월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후보지를 선정했다. 총 350억원을 투입해 17만9000㎡ 부지에 화장로 4기를 갖추고 202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