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탄 김정은, 전용기 따로 러시아 착륙… 탑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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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 여객기 1대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착륙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러시아 영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스웨덴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보면 고려항공 JS621편은 12일 오전 9시9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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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차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이동
푸틴, 김정은 만나 대북지원 논의 예정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 1대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착륙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러시아 영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고려항공 여객기 탑승자는 북러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북측 인력으로 추정된다.
스웨덴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보면 고려항공 JS621편은 12일 오전 9시9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같은 날 오전 6시57분 북한 평양에서 이륙해 1시간12분간 비행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륙은 평양, 착륙은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시간으로 각각 기록됐다.
이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항공기 제조사 안토노프의 AN-148 기종이다. 북한은 등록 기호 P-671과 P-672로 등록 기호를 부여한 AN-148 기종 2대를 보유하고 있다. 플라이트레이터24에 추적된 등록 기호로 P-671이다. 김 위원장이 전용기처럼 이용해온 것으로 지목된 항공기 등록 기호 P-671과 일치한다.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지원하는 북한 인력이 이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오후 평양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출발했다.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방러 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의 목적지는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지목돼 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에서 동방경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오는 13일 폐막한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열차가 러시아 연해주 라즈돌나야강 철교를 건너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즈돌나야강은 블라디보스토크 북쪽인 우수리스크 일대를 관통한다. 김 위원장의 이동 경로를 보면 러시아에서 다른 곳을 방문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회담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을 논의할 수 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을 북러 정상회담의 의제로 삼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루덴코 차관은 “모든 현안이 논의될 수 있다. 인도적 지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제외된다. 제재가 있지만 식량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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