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 내년부터 생태전환교육 중심 학생 수련기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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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학생교육원, 덕유학생교육원 등 4개 수련기관을 생태전환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수련기관 재구조화 종합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에 각 기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수련기관 재구조화 종합 계획에 반영, 계획에는 수련 기간 기후 행동 '모두모두' 생활 실천, 체험 수련 전후 산들산들 이음 교육과정 운영, 선택형 모듈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교 선택권 확대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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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쓰레기 제로 등 불편 감수 기후 행동 실천
경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학생교육원, 덕유학생교육원 등 4개 수련기관을 생태전환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수련기관 재구조화 종합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산들산들 이음’으로 이름 붙인 경남형 수련·체험교육은 자립과 공존, 실천의 지구 생태 시민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기존 심신 수련 중심의 프로그램을 수련기관에서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선택해 진행한다.
도내 학생 수련기관인 학생교육원(의령)은 자굴산 한우산, 덕유학생교육원(함양)은 덕유산국립공원, 학생교육원 남해분원(남해)은 송정해수욕장, 산촌유학교육원(함양)은 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지우천과 기백산을 접하고 있다.
이에 각 기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수련기관 재구조화 종합 계획에 반영, 계획에는 수련 기간 기후 행동 ‘모두모두’ 생활 실천, 체험 수련 전후 산들산들 이음 교육과정 운영, 선택형 모듈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교 선택권 확대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련기관과 학교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통합 플랫폼 구축, 산들산들 이음 교육지원단 운영, 덕유학생교육원을 거점교육원으로 지정, 도내 수련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학습생태계 확장, 친환경 수련기관 환경 조성 등 생태전환교육 중심의 전문 수련기관으로 탈바꿈 한다.
이번 종합 계획에서 눈에 띄는 점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 모든 수련기관은 수련 기간 내내 불편함을 감수하는 기후 행동 생활 실천 방안을 추진한다.
수련기관은 지역 먹을거리(로컬푸드)와 채식 식단으로 구성해 급식 남기지 않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등 개인 쓰레기 ‘0’ 도전, 체험과정에서 본 것을 그대로 두기, 야생 생물 존중하기, 자연환경 보호 활동을 병행한다.
둘째 선택형 모듈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을 적용, 기후 행동 ‘모두모두’ 생활교육과 수련기관의 교육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공통 운영하고 수련기관이 자체 개발한 과정과 기관별 자연환경과 기반 시설을 담은 ‘사계사색’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수련 활동 방법도 더욱 다양해진다. 그동안 학교에서 수련기관을 방문해 운영 수련기관이 학교를 찾아가는 학교 방문형, 학교의 의견을 반영한 학교 맞춤형으로 숙박도 당일형, 1박2일, 2박3일로 공공 수련기관과 연계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 한다.
도교육청은 수련기관 재구화로 수련기관 이용 학생이 올해 1만5000여 명에서 2027년 3만 70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과 수련 운영 기간도 다양화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를 강화한다.
신청부터 수련 활동, 평가까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업무를 줄일 뿐만 아니라 업무 추진을 더 편리하게 한다. 재구조화 운영 방안은 지난 2월부터 7개월 동안 전담팀을 구성해 방안을 마련, 최근에는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한 공개 토론회를 열어 그 결과를 반영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수련 활동에서 익힌 생태 중심의 경험이 일상생활, 학교생활, 가정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배경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 수련기관 재구조화의 목표는 학생이 기후 위기를 인식해 생태 시민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교직원과 학부모도 함께 일상생활을 생태 중심으로 확산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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