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매출 3배 달성”…LG엔솔, 美 ESS 시장 공략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이 급성장 중인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Re+ 2023' 부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4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리튬인산철(LPF) 배터리를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 수냉식 컨테이너 제품 등 최신 ESS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현지 대규모 생산 공장(애리조나주) 운영, 현지 공급망 체계 강화, 차별화한 LPF 배터리 기술력, 시스템 통합 역량 강화 등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한 ‘4대 핵심 사업 전략’도 발표한다.

에너지 조사기관 우드맥켄지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기가와트시(GWh)에서 2030년 103GWh로 약 10배 성장할 전망이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전무)은 “검증된 생산 능력과 차별화된 ESS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5년 내 이 부문 매출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