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주개발은행과 중남미 자본시장 협력 MOU 체결

관련 공동 연구, 관계자 초청연수, 공동세미나 등 사업 추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개최된 중남미 자본시장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미주개발은행(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DB는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지난 1959년 설립된 국제개발은행으로 우리나라 포함 48개국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234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한-중남미 자본시장 교류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중남미 자본 시장 관련 공동 연구, 시장 관계자 초청 연수,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중남미 자본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본시장 정책, 지속가능 금융 등의 분야에서 유기적인 정보 공유와 사업 발굴 등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IDB와 중남미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양 기관간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양 지역 금융 기관간 협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호 투자 및 기업 교류 확대를 통해 자본 시장을 넘어선 한-중남미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도 “한국거래소의 자본 시장 관련 경험과 지식은 중남미 자본 시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거래소는 IDB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