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설픈 도둑? 금은방 귀금속 턴 20대, 모조품만 훔쳤다

이수민 2023. 9. 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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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한 금은방에서 도둑이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지만 모두 ‘진열용 모조품’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2일 20대 남성 A씨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수원시 영통구 소재 한 금은방 유리 출입문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갔다. 이어 진열대를 부순 뒤 안에 있던 진열용 귀금속 모조품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추적을 벌여 범행 5시간 만인 오전 8시 40분쯤 A씨를 수원시 팔달구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열된 모조품을 진품으로 알고 훔쳐간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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