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인버스 ETF 상장...초조한 소액주주 [이슈투데이]
[한국경제TV 유주안 기자]
오늘 장 주요 일정과 이슈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금통위 의사록...5연속 동결, 금통위원 생각은?
지난 8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지난 2월 이후 다섯 차례 금통위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해온 한은의 8월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8월 기준금리 연 3.5% 동결 결정 당시 금통위원 6명 전원은 향후 3개월간 기준금리를 3.75%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데 공통된 인식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창용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당분간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기자들 앞에서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우려하며 점진적으로 부채를 낮춰가야 한다는 데 정책 당국과 한은이 공감하고 있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내일인 13일에는 한은이 가계대출 추이를 반영한 '8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2. 2차전지 인버스·미 빅테크 인버스 ETF 상장
KB자산운용의 2차전지 인버스 ETF 를 포함한 신규 ETF가 다수 상장됩니다.
오늘 상장하는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ETF는 iSelect 2차전지 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등 유동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최근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는 만큼 단기적인 트레이딩이나 헷지를 위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도 눈에 띄는 상품을 선보이는데요, 미국 빅테크에 인버스나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ACE 미국 빅테크Top7Plus 3종입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 알파벳(구글),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7개 종목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3. 2.5만명 묶인 포인트모바일 거래재개 여부 결정
1년 넘게 거래가 정지되어 있는 포인트모바일의 거래재개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기업 및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인 포인트모바일은 지난3월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으며, 이후 1년 넘게 거래가 정지되어 있습니다.
포인트모바일은 아마존이 투자한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상장 당시인 2020년 12월, IPO 과정에서 3조원 넘는 증거금을 모으는 등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터라 상장 1년 4개월 만에 퇴출위기에 몰리며 소액주주 2만5천명에게 상당한 충격을 줬습니다. 이후에는 전 대표이사인 이 모씨가 10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까지 나오면서 추가적으로 상장적격심사 대상이 됐습니다. 거래소는 오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한 후 매매거래정지를 지속할 지 또는 해제할 지에 대한 판단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한편 마찬가지 거래가 정지되어 있는 대양제지공업은 이날까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4. 2분기 기업경영분석...부진 이어갈까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외감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을 분석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도 오늘 나옵니다. 지난해부터 주요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 등을 이유로 국내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오는 수치인데, 역시나 기대감이 높진 않습니다.
앞서 1분기에 발표된 외감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이전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들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6.9%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는 0.4%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6.3%에서 2.8%로 하락했고, 경영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작년 4분기 92.1%에서 올 1분기 95%, 차입금 의존도는 25.3%에서 26%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슈투데이'였습니다.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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