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쉬고 싶다는 솔샤르, 노르웨이 여자대표팀 감독직도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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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노르웨이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솔샤르 감독이 노르웨이 여자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 맨유에서 경질된 이후 2년 가까이 무직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는 노르웨이 여자대표팀이 솔샤르 감독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노르웨이 여자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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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노르웨이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솔샤르 감독이 노르웨이 여자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 맨유에서 경질된 이후 2년 가까이 무직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 기용에 강점을 보이는 지도자였다. 2011년 노르웨이 몰데 감독을 맡아 1시즌 만에 팀에 첫 리그 우승을 안겼고, 이듬해 2연패에도 성공했다. 노르웨이 리그에서 꾸준히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2018년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맨유의 부름을 받았다.
맨유에서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드러냈다. 적재적소에 선수를 배치하고 선수단의 신뢰를 얻는 데에는 강점이 있었지만, 전술적 역량이 한정적이고 주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성향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팀 성적이 떨어지는 결과를 안았다. 2021-2022시즌에는 맨유를 리그 8위까지 떨어뜨렸고, 결국 경질당하고 말았다.
현재까지 감독직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그 명성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생활을 보내는 중이다. 감독직에 거론되는 경우도 거의 없으며, 올해 4월 클뤼프 브뤼허와 한 차례 연결됐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노르웨이 여자대표팀이 솔샤르 감독에게 접근했다. 여자 축구 전통 강호로 군림하던 때가 있었지만 최근 성적이 좋다고 보기는 힘들다. 여자 유로 2022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데 이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도 16강에 그쳤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노르웨이 여자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했다. 노르웨이 언론 NRK와 인터뷰에서 "여자대표팀에 대해 노르웨이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내가 부임하기를 원헀지만, 아직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으며, 정확히 원하는 걸 하고 있다.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볼 수 있어 좋다"며 당분간 감독으로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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