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도입 소식에 주가 10% 상승한 테슬라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9.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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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테슬라 보고서 발표
슈퍼컴퓨터 ‘도조’, 테슬라 기업가치 5000억달러 더할 수 있어
(출처=로이터 통신)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9월 11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10% 이상 급등한 273.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두 달 만에 270달러 선을 넘었다.

주가 급등에 모건스탠리가 일요일에 발표한 보고서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가 테슬라 평가 가치에 5000억달러(약 664조원)를 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로 바꿨다.

테슬라는 2021년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를 제작한다고 밝혔고 2023년 8월부터 슈퍼컴퓨터 ‘도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슈퍼컴퓨터 도조로 테슬라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 고화질 영상 등)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 모건스탠리는 이 슈퍼컴퓨터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도조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장기적으로 자동차 산업을 넘어 응용 분야가 확장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소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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