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가격 무려 13배 뛰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개인간 거래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는 '나이키'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가 만든 한정판 신발은 재판매를 통해 무려 13배나 가격이 뛴 경우도 있었다.

12일 무신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에 따르면, 상반기 거래된 상품 중 발매가 대비 재판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나이키 SB 덩크 로우 벤 앤 제리스 청키 덩키'였다.

미국 제과 브랜드 '밴 앤 제리스'와 나이키가 협업해 만든 이 상품은 2020년 여름 발매 당시 가격이 12만9천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솔드아웃에서 평균 177만원에 거래됐다.

재판매가가 많이 오른 상품 2∼5위에도 나이키가 미국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캇과 협업해 만든 한정판 스니커즈가 이름을 올렸다.

'에어 조던1 하이 OG SP 트래비스 스캇 프라그먼트 밀리터리 블루'와 '나이키 SB 덩크 로우 트래비스 스캇' 등은 모두 재거래 가격이 10배 이상 올랐다.

가격과 관계없이 가장 많이 거래된 상품은 나이키가 지난해 출시한 '에어 조던1 레트로 하이 OG 시카고 2022'였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나이키가 다양한 협업 상품으로 개인 간 거래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