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6패+ERA 7.59…위기의 최채흥, 이대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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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투수 최채흥의 부진이 길어진다.
최채흥은 올해 총 12경기 51이닝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ERA) 7.59에 머물렀다.
올 시즌 최채흥의 피안타율은 주자 없을 때 0.385, 주자 있을 때 0.324다.
팀 선발진 상황을 살펴보면 최채흥의 부진이 더욱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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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투수 최채흥의 부진이 길어진다.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채흥은 올해 총 12경기 51이닝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ERA) 7.59에 머물렀다. 피안타율은 0.356,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82까지 치솟았다. 위기가 잦아 긴 이닝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2경기 중 7경기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팀에 힘을 싣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 후 삼성으로 복귀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복귀전은 성공적이었다.
6월 13일 LG전서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선보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도 될 정도로 든든했다. 커맨드가 좋아졌고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보였다"고 칭찬했다. 최채흥은 "'계산이 서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금세 무너졌다. 6월 4경기 16⅔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7.56, 7월 2경기 8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6.75로 흔들렸다. 8월엔 3경기 16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5.63으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2군서 열흘간 재정비 후 등판한 8월 19일 KIA전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기대감도 잠시, 9월 성적표는 처참했다. 3경기 10⅓이닝서 3패 평균자책점 11.32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일찍이 승기를 넘겨주고 그대로 패하는 날의 연속이었다. 올 시즌 최채흥의 피안타율은 주자 없을 때 0.385, 주자 있을 때 0.324다. 1~3회엔 0.344였던 수치가 4~6회엔 0.370으로 더 상승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356, 우타자 상대 0.355를 기록했다. 어떤 상황에 어떤 타자를 만나든 대부분 고전했다는 의미다.
팀 선발진 상황을 살펴보면 최채흥의 부진이 더욱 아쉽다. 백정현이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31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이달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돼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테일러 와이드너는 몸살감기를 이겨내고 돌아왔지만 경기별 기복이 숙제다. 1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중심을 잡고 있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최채흥의 분발이 절실하다.
최채흥은 2020년 11승6패 평균자책점 3.58로 선전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엔 상무 소속으로 2군 퓨처스리그서 10경기 55⅓이닝에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9를 빚기도 했다. 선발투수로서 성패의 갈림길에 선 지금, 최채흥의 투구는 달라져야 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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