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장 찾은 박지현 “회복식 만들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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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1일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박 전 위원장은 11일 오후 6시께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을 찾아 이 대표와 접견했다.
오랜만에 이 대표와 만난 박 전 위원장은 "대표님 건강 걱정에 찾았다"며 "단식 그만하시고 건강 회복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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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1일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박 전 위원장은 11일 오후 6시께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을 찾아 이 대표와 접견했다. 오랜만에 이 대표와 만난 박 전 위원장은 “대표님 건강 걱정에 찾았다”며 “단식 그만하시고 건강 회복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시민들도 대표님의 진심을 많이 알았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싸우려면 우선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긴 호흡으로 윤석열 정권에 함께 맞서 싸우자”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박 전 위원장에게 “잘 지냈느냐. 안 그래도 박 전 위원장을 보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아직 견딜 만하다”고도 답했다.
이 대표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난 박 전 비대위원장은 눈물의 이유를 묻자 “너무 수척해진 모습에 짠한 마음이 들어 눈물이 나왔다”며 “우리가 함께 힘 합쳐 윤석열 정부와 싸워보자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에 대표님과 자주 연락할 때 요리 잘한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며 “단식 끝나고 나면 회복식 만들어 드릴 테니까 얼른 단식 중단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인연이 있지만, 지지자들로부터는 강한 비판을 받는 인물이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 영입돼 정계에 입문하고, 대선 이후에는 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연 586세대 용퇴론을 꺼내 들면서 당내 비판이 일었다. 또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해 이 대표 지지자들에게는 미운털이 박혀 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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