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분산에너지 포석 '포르투칼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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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유럽을 방문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 트램1호 성공을 위한 독일 베를린 방문에 이어 11일에는 포르투갈을 방문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의 이번 포르투칼 방문은 2024년 6월로 예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대비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추진의 본보기로 삼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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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해외 사절단을 이끌고 유럽을 방문 중인 김두겸 울산 시장이 11일 (현지시간) 포르투갈 비아나 두 카스텔루에 위치한 윈드플로트 아트란틱 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해 글로벌 해상풍력 에너지 전문회사인 오션윈즈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
ⓒ 울산시 해외사절단 |
김두겸 울산시장의 이번 포르투칼 방문은 2024년 6월로 예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대비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추진의 본보기로 삼기 위한 것이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지역별 전기요금제와 '분산에너지특화지역' 등을 담고 있는데, 울산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적용에 본격적으로 나선 바 있다.
이에 김두겸 시장 일행은 이날 포르투갈의 윈드플로트 아틀란틱(WindFloat Atlantic) 해상풍력단지를 방문, 오션윈즈(OceanWinds)사(社)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오션윈즈사는 전 세계적으로 4GW 규모의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 중인 세계적 해상풍력 에너지 전문 회사(ENGIE사와 EDPR사의 합작법인)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주요 분산에너지원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이 방문한 윈드플로트 아틀란틱(WindFloat Atlantic) 해상풍력단지는 세계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의 상용화와 수익 가능성을 입증한 시설이며, 협약을 체결한 오션윈즈사의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따라서 울산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해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례와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
▲ 김두겸 울산시장 일행이 선박으로 이동해 포르투칼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
ⓒ 울산시 해외사절단 |
해외사절단은 먼저 포르투갈 북부 비아나두 카스텔로 항구에 위치한 윈드플로트 아틀란틱 운영관리기지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사업(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선박으로 이동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시설과 이 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요자에게 보내기 위해 전압을 변경하는 시설인 육상 변전소(REN사에서 운영)를 차례로 시찰했다. 윈드플로트 아틀란틱 해상풍력단지는 포르투갈 비아나두 카스텔로 해안에서 약 18㎞ 떨어진 수심 100m 해상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9년에 설치 및 가동을 하고 2020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3개의 부유식 하부체와 3개의 8.4㎿급 해상풍력 터빈이 설치되어 약 25㎿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현재 연간 2만5천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포르투갈 윈드플로트 아틀란틱 해상풍력단지 방문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세계적인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했다"라며 "분산에너지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풍력을 비롯한 수소,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울산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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