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3일 차 이재명, 오늘 檢 재출석…의료진·구급차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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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받는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가 이날 오후 수원지검에 재출석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당시 검찰은 약 150쪽가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으나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일부 질문만 했으며, 아직 절반가량의 질문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남은 조사를 위해 이 대표에게 12일 오전 10시에 재출석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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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받는다. 단식 1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수사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가 이날 오후 수원지검에 재출석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지난 9일 검찰에 출석해 8시간여 동안 조사받았지만, 당시 건강 상태의 이유로 조사를 끝까지 끝마치지 못한 채 귀가했다.
이 대표는 당시 열람 조서에 서명 날인하지 않은 채 귀가했다. 열람 절차는 피의자의 진술 취지대로 조서에 적혀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인데 이 대표는 본인의 진술 내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서명을 하지 않았다.
당시 검찰은 약 150쪽가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으나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일부 질문만 했으며, 아직 절반가량의 질문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남은 조사를 위해 이 대표에게 12일 오전 10시에 재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끝으로 이 대표 수사를 종결짓겠다는 방침이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조사가 끝마친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의료진과 구급차도 배치된다.
한편 검찰이 이 대표에게 제기하고 있는 ‘대북 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경기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대납했다는 내용이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김 전 회장이 대납했고 또 그 배후에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가 있다는 것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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