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침공 준비 중" 코로나 재확산에 음모론도 재유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미국 사회 곳곳에서 제기됐던 음모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음모론과 근거 없는 각종 주장까지 재확산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에 코로나19의 재유행을 내년 대선과 결부시키는 주장을 폈다.
한편 미국의 정계 인사들도 코로나19 재유행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미국 사회 곳곳에서 제기됐던 음모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음모론과 근거 없는 각종 주장까지 재확산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배경에는 정치적 공작이 있다거나,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역을 위한 대규모 봉쇄가 있을 수 있다는 등의 음모론이 관찰된다고 전했다.
온라인의 각종 음모론을 모니터하는 업체 '퍼라'(Pyrra)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극우파 웹사이트에서는 '플랜데믹'(plandemic)과 '스캠데믹'(scamdemic)이란 단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염병의 전 세계적 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pendemic)과 계획을 뜻하는 '플랜'(plan)·사기를 의미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인 두 단어는 미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다시 퍼뜨리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쟁 준비 사실 숨기려·대선 시선 돌리려' 코로나19 퍼뜨린다?
실제로 미국 극우파 사이에서 영향력이 있는 방송인 잭 포소비엑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코로나19를 퍼뜨렸다는 식의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에 현재 미국 극우파 사이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러시아에 선전포고할 예정이라는 음모론이 확산한 상태다. 이는 기존 음모론이 코로나19의 재유행이라는 현상에 맞물려 진화하는 양상이기도 하다.
방역을 위한 대규모 봉쇄 조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불안감을 부추기는 정치인들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에 코로나19의 재유행을 내년 대선과 결부시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좌파 미치광이들은 코로나19 변형 바이러스에 대한 사회적 공포를 유발해 대규모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곧 대선이 실시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 의원도 대선에서 불리한 상황인 민주당이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정치 신인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도 "마스크 강제 착용 조치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한다"며 "다시는 대규모 봉쇄 조치가 시행돼선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미국의 정계 인사들도 코로나19 재유행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리치 토레스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은 11일 성명에서 "아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했다. 10일에는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민주·일리노이)이 코로나19 양성 사실을 밝혔다. 이 밖에도 딕 더빈(민주·일리노이),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도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