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만 아니었어도…'가을 모드' 알투베, AL 이주의 선수
차승윤 2023. 9. 12. 08:54
호세 알투베(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MVP(최우수선수) 모드에 들어갔다. 뜨거운 타격감 끝에 이주의 선수와 함께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알투베를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이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알투베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 출전, 타율 0.357 8타점 9득점 10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홈런만 무려 6개를 쳐내며 출루율 0.400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400을 이뤘다.
올 시즌 알투베는 단 72경기 출전(11일 기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 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사구로 정규시즌 합류가 늦어졌고, 7월 초에는 옆구리 통증까지 찾아온 탓이다.
경기 수는 적어도 타격 능력은 최전성기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 타율 0.312 출루율 0.398 장타율 0.551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 0.551은 MVP를 수상한 2017년(장타율 0.547)보다도 높은 수치다. 시즌 절반 가량만 뛰고도 홈런 수가 16개에 달한다.
알투베가 이번주 폭발한 덕에 휴스턴도 다시 질주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AL 서부지구 선두를 빼앗겼고,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맹추격했다. 그러나 11일 기준 현재 82승 62패 승률 0.569로 두 팀을 제치고 지구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가을이 다가오면 올수록 기대치도 높아진다. 휴스턴은 최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MLB 대표 강팀이다.
한편 내셔널리그(NL)는 '홈런 1위'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올슨은 한 주간 6경기 타율 0.546 4홈런 8타점 8득점 12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42경기 타율 0.277 48홈런 121타점 112득점을 기록 중인 그는 NL 홈런왕과 타점왕 수상이 유력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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