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인 얼굴 '껌칼'로 그었다...피의자는 건물주 아들, 무슨 일

배재성 2023. 9. 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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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 중앙포토

보증금 문제로 갈등을 빚던 임차인의 얼굴에 ‘껌칼’(스크래퍼)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앞서 7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주인 B씨에게 스크래퍼를 휘둘러 얼굴에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부모와 B씨는 서로 임차·임대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 건물을 임차해 음식점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계약 종료 후 보증금 반환 등으로 언쟁하던 중 화가 난 A씨가 B씨에게 스크래퍼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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