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 사망자 2862명으로 늘어…"대다수 매몰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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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862명으로 늘었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1일 내무부가 이날 오후 3시까지 이번 지진으로 2862명이 숨지고 256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로코는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께 마레카시 남서쪽 약 72㎞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8 지진으로 피해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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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862명으로 늘었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1일 내무부가 이날 오후 3시까지 이번 지진으로 2862명이 숨지고 256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2122명에서 하루 만에 740명이 늘었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1604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가 976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2854명이 매몰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에서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전망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000명에서 최대 1만명에 이를 가능성이 35%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앞서 모로코는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께 마레카시 남서쪽 약 72㎞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8 지진으로 피해를 겪었다. USGS는 이번 지진이 모로코에서 120여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 지진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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