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우디에서 '新중동붐' 이어간다

한예주 2023. 9.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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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3차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에 연계한 '한-사우디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은 중동 주요국으로 분야별 민관합동 협력단을 파견해 순방 성과의 이행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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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리야드서 제3차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 연계상담회 개최
스마트팜·식품·플랜트기자재 등 국내 기업 30개사 참여

코트라(KOTRA)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3차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에 연계한 '한-사우디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은 중동 주요국으로 분야별 민관합동 협력단을 파견해 순방 성과의 이행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부처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협력단을 꾸렸으며, 이번 3차 협력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파견했다.

상담회에서는 ▲스마트팜 ▲식품 ▲플랜트기자재 분야의 우리 기업 30개 사와 사우디 바이어, 투자사 50여 개사가 참가해 200여 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상담장에서는 스마트팜으로 재배된 방울토마토 등 농식품 시식회도 함께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 국가발전계획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한 이래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를 중심으로 13개 전략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최근 식량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며 농업 분야에만 약 200억리얄(약 53억달러) 규모의 농업개발기금을 투입해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 ▲농축산 장비구입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농업을 핵심 전략 분야로 육성 중이다. 잘 알려진 '네옴' 등 대규모 도시 인프라 프로젝트로 현지 플랜트 기자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고도화 및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양기모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셔틀 경제협력단을 통해 분야별로 심도 있는 상담이 이뤄지고 현지 바이어도 훨씬 더 신뢰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관부처 및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순방으로 지펴진 '신(新)중동붐'의 열기가 중동 지역에 확산돼 '수출 플러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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