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나비' 모양 헤나 새긴 7살 소녀… 피부 '이렇게'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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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나비 모양 헤나를 새긴 7살 영국 소녀가 나비 모양 그대로 화상을 입었다.
소녀는 헤나 염료 속 화학물질 때문에 가려움, 발진과 같은 증상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여행 중 팔에 헤나 시술을 받은 뒤 화상을 입은 7세 소녀 마틸다 뉴튼의 사연을 소개했다.
여행 기간 동안 현지 호텔에 머문 마틸다는 호텔에 입점한 헤나 시술소에서 오른쪽 팔에 약 3cm 크기 나비 모양 헤나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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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여행 중 팔에 헤나 시술을 받은 뒤 화상을 입은 7세 소녀 마틸다 뉴튼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 주 퍼지에 살고 있는 마틸다는 지난달 가족과 함께 터키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기간 동안 현지 호텔에 머문 마틸다는 호텔에 입점한 헤나 시술소에서 오른쪽 팔에 약 3cm 크기 나비 모양 헤나를 새겼다.
소녀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이상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 헤나를 새긴 부위가 계속 가렵고 화끈거렸으며 붉게 부어올랐다. 약국에서 연고를 구매해 발랐음에도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나는 등 증상은 계속해서 심해졌다.
마틸다는 곧바로 부모와 함께 지역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실시한 의료진은 헤나 속 화학물질인 ‘파라페닐렌디아민(PPD)’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파라페닐렌디아민은 적갈색 헤나를 검게 만드는 성분으로, 일정 양 이상 사용할 경우 피부에 닿았을 때 발진, 수포, 따끔거림 등과 함께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나라마다 허용량이 정해져 있으나 조금씩 다르고, 일부 시술소에서는 색을 내기 위해 허용량보다 많은 파라페닐렌디아민을 첨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틸다의 어머니 커스티는 “시술 받을 헤나가 검은 색이라는 것을 안내받지 못했다”며 “시술소는 시술 전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틸다는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크림 등을 처방 받았다. 다만 아직까지 팔에 헤나 모양 그대로 흉터가 남은 상태다. 커스티는 “흉터가 잘 보여 걱정”이라며 “팔에 평생 나비 모양 윤곽이 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부모들에게 헤나 시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커스티는 “자녀가 헤나 시술을 받도록 허락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며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시술 전 피부 검사를 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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