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월드’ 사로잡은 인천공항, 내달 고객 전용 라운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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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항공동맹체 '원월드 얼라이언스'의 고객 전용 라운지가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원월드는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서측 28번 게이트 인근 555㎡ 공간에 고객 전용 라운지를 새롭게 짓고 있다.
원월드 동맹이 공항에 공동 라운지를 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동안 원월드는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이나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한 스타얼라이언스와 달리 공항 라운지 확대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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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항공동맹체 ‘원월드 얼라이언스’의 고객 전용 라운지가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선다. 원월드는 일본항공, 아메리칸항공, 핀에어, 캐세이퍼시픽항공, 카타르항공 등이 가입해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원월드는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서측 28번 게이트 인근 555㎡ 공간에 고객 전용 라운지를 새롭게 짓고 있다. 이곳은 제주항공이 자사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JJ 라운지’를 운영하던 장소다.
오픈 시점은 다음 달 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배관 및 배선 작업, 바닥 보수 등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가까운 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내부 공간을 조성한 뒤 고객에 개방할 계획이다.
원월드 동맹이 공항에 공동 라운지를 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07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첫 공동 라운지를 만들고 16년 만이다. 그동안 원월드는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이나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한 스타얼라이언스와 달리 공항 라운지 확대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라운지 조성 배경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원월드는 애초 2019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도모데도보 공항에 라운지를 만들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계획이 틀어졌다.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러시아 2위 항공사인 S7항공의 회원 자격이 정지된 점도 영향을 줬다.
원월드의 인천공항 라운지 조성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항공사가 없는 동맹체라 인천공항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이 누적 환승객 1억명을 달성하는 등 허브공항으로 성장 중인 점,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2년 연속 고객경험 인증 5단계를 확보한 점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
원월드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외신에 “원월드 브랜드 라운지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위치를 포함한 더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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