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투자금 빼는 미국 ‘큰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중국시장에서 돈을 빼서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에 기반한 ETF의 투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에 지난달 약 5억 달러(6668억원)의 돈이 유입됐는데, 이 중 인도의 성장 산업과 남미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중국시장에서 돈을 빼서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에 기반한 ETF의 투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에 지난달 약 5억 달러(6668억원)의 돈이 유입됐는데, 이 중 인도의 성장 산업과 남미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반면 지수 등락에 따라 매매되는 패시브 ETF에선 그보다 7배가량 많은 35억 달러(4조6679억)가 빠져나갔다. 패시브 ETF는 중국 투자 비중이 높다.
또 올해 10억 달러 이상 자금을 모은 신흥시장 추종 미국 ETF 7개 상품 중 3개는 중국 비중을 줄이고 인도 비중을 늘린 상품이었다. 남미 주식을 추종하는 ETF에는 최근 3개월 동안 5억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투자운용사 글로벌X는 인도, 브라질 등 단일 국가 증시에 투자하는 ETF를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ETF의 총자금은 패시브 ETF(95.8%)가 액티브 ETF(4.2%)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지난 6월 이후 자금 순유입 기준으로 따지면 둘 사이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에도 중국 경제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머서자문투자운용의 도널드 칼카니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금 배분을 재고려하고 지리적 다각화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할 기회”라고 말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 국민, 66% 오염수 방류 타당 vs 17% 타당하지 않아
- 아파트 화재로 남편‧모친 잃은 베트남 엄마가 한 말
- BTS 뷔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 발매 동시에 밀리언셀러
- 가방 안 폰 화재…“갑자기 불 나”vs“배터리 손상 탓”
- “원세대 조려대, 너흰 짝퉁”…명문대생의 지방캠 ‘혐오’
- 숨진 여성 옆 구조된 4세, 출생기록 없는 ‘미등록 아동’
- ‘80초에 5번’ 죽 급히 먹여 환자 숨지게 한 요양보호사
- ‘원시인’은 무죄, ‘똥 묻은 개’는 유죄?…교사 옥죄는 애매한 법
- “단식 거뒀으면” “아직 견딜만” 이낙연·이재명이 나눈 말
- 숨진 대전 교사에 ‘악성민원’ 학부모 식당, 영업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