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단식' 이재명 앞에서 돌연 눈물…"회복식 만들어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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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본청 앞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눈물을 흘리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11일로 단식 12일째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나 "건강이 걱정돼서 왔다"라며 "시민들도 대표의 진심을 많이 알았고 윤석열 정권 폭정에 싸우려면 건강을 회복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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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이제 그만 하셔야 된다"며 눈물
李 "아직 견딜만…언제 한 번 보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본청 앞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눈물을 흘리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11일로 단식 12일째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나 "건강이 걱정돼서 왔다"라며 "시민들도 대표의 진심을 많이 알았고 윤석열 정권 폭정에 싸우려면 건강을 회복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전 위원장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안부 등을 물었고 "고맙다. 아직은 견딜만하다"라고 화답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제 그만하셔야 된다. 같이 싸우겠다고 말하려고 왔으니까 그만하셔야 한다"라고 거듭 만류하면서 "긴 호흡으로 싸워 나가달라. 너무 고생을 혼자 많이 하신다"라고 했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면 전에 내가 '요리를 잘한다'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 내가 회복식도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하자, 이 대표는 "언제 한 번 보자"라고 답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와 3분여간의 대화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가) 너무 이제 수척해지셔서 짠한 마음에 눈물이 나왔다"라고 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라는 질문에는 "(이 대표가) '요즘 어디서 어떻게 지내냐, 보고 싶었다, 같이 싸우자' 등의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나도 '함께 싸우겠다, 우리가 힘을 합쳐 싸워보자'라고 말씀드렸다"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도 통화를 했다. 권양숙 여사는 "단식이라는 극한 상황에 오로지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라며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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