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호텔, 이재민에 개방”은 가짜뉴스

이해준 2023. 9. 12. 00: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로코를 강타한 지진 이후 마르카, 아스 등 일부 스페인 언론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호텔을 이재민 수용을 위해 개방했다는 미담 기사를 올렸다. 이는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11일 와이넷닷컴 등 보도에 따르면 호텔 경영진은 호텔이 피난처로 변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호텔 운영 매니저는 스페인 언론 보도 이후 이재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그는 이재민이 호텔 밖에 있거나, 그들 중 일부가 로비에 앉아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난민 수용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호텔 체인 측은 “호텔이 지진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수용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지진 이후 투숙객이 늘었지만, 이재민을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호날두가 소유한 4성급 호텔 페스타나 CR7은 객실 174개를 갖추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