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불안감 확산에…환경부 또 해명

박유진 2023. 9.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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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급 관련 우려 불식을 위해 한 번 더 나섰다.

지난 8일에도 환경부는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으며 외신이 요소 수출을 축소했다고 보도한 업체(중농그룹)는 화학비료 업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중국이 석탄과 석탄에서 생산되는 요소 등의 수출을 제한하자, 국내에서 차량용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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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97%, 차량용 요소수 재고 보유"

환경부가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급 관련 우려 불식을 위해 한 번 더 나섰다.

환경부는 11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요소수 재고를 공개한 3103개 주유소 중 97%(3014개)에 요소수 재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도 환경부는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으며 외신이 요소 수출을 축소했다고 보도한 업체(중농그룹)는 화학비료 업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일부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 명령을 내렸다는 지난 7일 외신 보도 이후,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에 이어 또다시 '요소수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요소수는 경유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쓰이는 촉매제다. 요소수가 부족하면 엔진 출력이나 시동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지난 2021년 중국이 석탄과 석탄에서 생산되는 요소 등의 수출을 제한하자, 국내에서 차량용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이같은 ‘중국발 요소수 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KG케미칼·유니온 등 관련 종목이 11일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날 농림축산식품부도 중국의 요소 수출이 제한되더라도 국내 비료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졌던 지난 2021년 11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차량이 요소수를 넣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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