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추석 앞두고 '가족·친지 만나 尹 비판하라'?…친명 원외단체의 '범국민행동' 지침 등

고정삼 2023. 9. 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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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혁신안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석 앞두고 '가족·친지 만나 尹 비판하라'?…친명 원외단체의 '범국민행동' 지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원외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윤석열 정권 반대 국민행동' 시국선언문을 내고, 윤 정권의 '퇴행'을 일상생활에서의 국민적 연대와 온라인 댓글 등을 통해 알려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5대 국민행동'에는 가족·친지·친구 등 모든 일상적인 만남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라는 지침도 담겼다.

혁신회의는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범국민 저항 행동 제안'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국민을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지배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며 "국민을 정치의 주체인 주권자가 아니라 선거 때 표를 찍는 기계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대한민국을 짓밟자 국민이 들고 일어나 민주주의를 되찾았다"며 "불의한 권력이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정신을 유린할 때 국민은 촛불을 들고 항쟁하여 또 다시 민주주의를 쟁취했다"고 말했다.

▲활 시위 당겨진 '강서구청장 보궐'…필승 전략 고민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전략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후보 공천을 결정하면서 이번 선거가 보수층 결집과 내년 총선에서의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에 당내에선 이번 선거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이 많은 만큼 문재인 정권 심판론으로 구도를 짜는 게 유리할 수 있단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당락을 결정할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개혁적인 정책을 앞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은 11일 오전 2차 회의를 열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을 당원조사 50%, 일반 유권자 조사 50%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후보자 면접에 참석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 3명은 ▲공관위 경선 방식 동의 ▲경선 결과 승복 ▲경선 패배 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 등이 명시된 합의서에 서명했다.

경선 방식까지 확정되면서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보궐선거전(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보궐선거는 10월 11일 치러진다. 이에 당내에선 선거에서 승리할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승만 기념관, 국민 손으로 짓는다'…오늘부터 모금운동 시작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틀을 잡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이 국민의 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은 11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범국민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기념재단 측은 "모금 운동은 기업·시민사회와 더불어 일반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았고, 이영일 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 고문,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주대환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등 23명이 건립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에코프로, 한달 반 만에 ‘황제주’ 반납...2차전지株 주가 ‘뚝’

코스닥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가 한 달 반 만에 ‘황제주’ 자리를 반납했다. 에코프로 외에도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등 관련주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4.02% 내린 9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거래일간 장중 100만원이 붕괴됐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모두 100만원대에서 마감했다. 이에 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종목을 뜻하는 ‘황제주’ 자리도 가까스로 지켜왔다.

그러나 이날 종가가 100만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황제주 지위를 내려놓게 됐다. 지난 7월 27일(종가 98만5000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주가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경찰, 숨진 60대 용인 교사 고소한 학부모 소환조사

경찰이 지난 3일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도 용인의 한 체육교사를 고소했던 학부모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용인시 모 고교 체육 교사 60대 A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한 바 있는 학부모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B씨는 "A씨가 수업 중 해야 할 학생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자녀는 망막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앞으로 교장 및 동료 교사 등 학교 관계자 역시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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