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서 “사람을 죽이러 간다” 예고…50대 현행범 체포
이지영 2023. 9. 11. 20:06
지인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50대가 만취한 상태에서 흉기를 들고 지인을 찾아가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1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50분께 익산시 남중동에서 흉기를 들고 지인 B씨를 찾아가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만취한 상태로 범행 하기 전 ‘사람을 죽이러 간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익산시 남중동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소지하던 흉기를 압수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지인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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