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 촬영장 민폐논란에 “불편 끼쳐 죄송” [전문]
김지혜 2023. 9. 11. 19:41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이 갑질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은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촬영팀 인간적으로 너무하긴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아왔다. 작성자는 와이프가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 본관 고위험 산모실로 뛰어갔는데, 한 드라마 조연출이 “촬영중이다”라고 길을 막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작성자는 “스태프가 촬영 중에 조용히 하라며 좋지 않은 표정으로 가는 길까지 막고 말했다. 여기가 사람 살리는 곳이지 촬영이 문제냐. 여기저기에 쓰레기 버리고 시끄럽게 하는 것도 문제인데 병원에서 뭐 한다고 통제까지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을 통해 해당 드라마는 배우 장기용, 천우희 주연의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 촬영팀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입장 전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사 SLL, 글앤그림입니다.
지난 10일 진행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병원 촬영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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