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 문화의 꽃 피우다” 제19회 함안예술제, 오는 15일부터 개최 [함안소식]

최일생 2023. 9. 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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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 함안의 문화·예술 축제 ‘제19회 함안예술제’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 동안 ‘아라가야 문화의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함안문화예술회관, 함주공원 및 입곡군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총 함안지회가 주최하고 국악·문인·미술·연극·연예·음악협회와 관내 문화예술 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인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며,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오는 15일 개막 당일 오전에는 학생과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함안예술제 기념 백일장’과 ‘내 마음의 시화전’이 열린다. 오후 6시30분에는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과 함께 ‘제42회 함안미술협회 작품전시회’, 국악 명창 김영임과 트로트 여왕 김용임의 ‘희희낙락’ 공연이 열리며 개막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튿날인 1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시낭송대회(함안문인협회 주관)’, ‘전국 국악경연대회(함안국악협회 주관)’, ‘무빙갤러리 전시회(예그리다 주관)’가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과 함주공원 야외공연장, 입곡군림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이어서 저녁 6시 30분에는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함안예술제 가요제’가 열린다.

17일 오후 3시에는 국악·가야금 연주가와 명창 등이 출연하는 ‘함안국악협회 정기연주회’가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오후 5시부터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가을밤의 랩소디(함안읍악협회 주관)’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7시에는 연극 ‘그대는 봄’, 21일 오후 7시30분에는 뮤지컬 ‘가방들어 주는 아이’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군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예술제 마지막 날인 22일 저녁 7시30분에는 ‘아라가야 합창제(함안음악협회 주관)’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함안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예술제가 군민들이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며 활력과 생기를 되찾고, 예술인들에게는 역량을 더욱 빛내고 발전 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일정 전반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11년 만에 돌아온 ‘KBS 전국노래자랑 함안군 편’

KBS의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이 함안을 찾는다.

함안군은 ‘2012 KBS 전국노래자랑 함안군 편’ 이후 11년 만에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35회 아라가야문화제와 더불어 전국에 함안군을 홍보하고 군민들에게 화합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노래자랑은 예심과 본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끼와 열정이 가득한 함안군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예심은 읍면사무소에서 9월12일부터 2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10월5일 오후 1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본심인 방송녹화는 10월 7일(토) 오후 2시부터 함안공설운동장 주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 김신영의 재치있는 진행과 현숙, 김용임, 신승태, 양지원, 정다한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장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2023년 KBS 전국노래자랑 함안군 편이 코로나19의 오랜 지속으로 지친 군민들에게 다시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만들기 위해 함안군민과 함안군이 함께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라가야토기 생산유적의 가치 향상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개최  

함안군은 지난 8일 함안문화원 대강당에서 ‘아라가야토기 생산유적의 가치 향상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제2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학술심포지엄은 ‘함안 천제산일원 토기요지의 특성과 가치’를 주제로 함안군 가야읍・법수면 일원에 분포하는 아라가야 토기요지의 역사성,  학술성. 활용성에 대해 재조명하고, 국가 사적 승격의 당위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술심포지엄 사전행사는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곽동철 (재)가야문물연구원장, 발표자 및 토론자, 학계 및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개회사, 환영사, 축사,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함안 천제산일원 토기요지의 분포와 입지분석(손병국, 가야문물연구원) △함안 천제산일원 토기가마의 구조와 특징(조성원, 前부경대학교박물관) △함안 천제산일원 토기요지의 정비와 활용(조신규, 함안군청) △함안 천제산일원 토기요지의 사적 지정 가치(박승규, 가야문물연구원) 등 4건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아울러 특별보고로 △함안 천제산일원 토기요지 출토 토기 및 가마 축조 시설의 자연과학적 분석(박영아・한우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이 진행됐으며, 경북대학교 이성주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종합토론에서는 주제발표와 ‘아라가야토기 생산유적’의 사적 지정 가치와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으며, 국내 최대 가야토기 생산지로서 ‘아라가야토기 생산유적’의 사적 지정의 당위성과 가치가 충분하다는 일치된 의견과 향후 유적 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정비계획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 열린 1차 학술심포지엄과 오늘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국내 최대 가야토기 생산지인 ‘아라가야토기 생산유적’의 사적 승격을 위해 사적지정보고서 작성과 주민설명회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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