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수능 응시자 ‘2만 4347명’…작년보다 16명 ↓
2022학년도 한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경우를 제외하고, 2023학년도 800명, 2021학년도 3410명 감소 등 감소 추세가 지속됐으나 올해는 감소폭이 대폭 줄었다.
재학생 지원자의 감소로 전체적으로는 미미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오히려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재학생이 1만 5612명 지원하여 지난해보다 992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 지원자는 7724명,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011명 지원해 지난해보다 각각 775명, 201명이 증가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64.12%, 졸업생은 31.73%, 검정고시출신은 4.15%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졸업생 및 검정고시출신 지원자의 비율이 4.03%p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별 분포는 남자 1만 2548명(51.54%), 여자 1만 1799명(48.46%)으로 남자가 749명 많다.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 분포는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1만 4080명(58.0%), 언어와 매체 1만 194명(42.0%)으로 화법과 작문 과목이 약 1.4배 많은 수준이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화법과 작문이 5.73%p 감소하고 언어와 매체가 증가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확률과 통계 9673명(40.87%), 미적분 1만 2970명(54.8%), 기하 1024명(4.33%)으로 미적분 선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확률과 통계가 4.59%p, 기하가 2.38%p 각각 감소한데 비해 미적분은 6.97%p 증가한 결과이다. 국어영역 미선택자는 73명(0.30%), 수학 영역 미선택자는 680명(2.81%)이다.
영어 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 4213명(99.45%)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134명(0.55%)이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지정돼 전체 지원자 2만 4347명이 모두 선택했다.
탐구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 4085명(98.92%)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262명(1.08%)이다.
탐구영역의 선택 분포는 사회탐구영역 1만 247명(42.54%), 과학탐구영역 1만 3103명(54.4%), 사회·과학탐구 영역 589명(2.45%), 직업탐구 영역 146명(0.61%)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생활과윤리(7525명), 사회·문화(6624명), 윤리와사상(1617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지구과학Ⅰ(1만 223명), 생명과학Ⅰ(9206명), 물리Ⅰ(3333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고, 과학탐구Ⅱ 과목 선택자는 869명에 그쳤다.
전년에 비해 사회탐구 영역은 소폭 감소(2.95%p)한데 비해, 과학탐구영역(2.50%p)과 사회·과학탐구영역(0.36%p)은 소폭 늘어났다.
직업탐구영역에서는 공업일반(60명), 인간발달(43명)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고 2과목 선택 시 필수로 선택하는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122명 선택해 지난해보다 65명 증가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969명(12.19%)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1.37%p 증가했으며, 미선택자는 21,378명(87.81%)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우 일본어Ⅰ(867명), 한문Ⅰ(781명), 아랍어Ⅰ(454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다.
전체 지원자 중 2만 434명(83.93%)이 5개 영역을 선택했고,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6개 영역을 모두 선택한 지원자는 2953명(12.13%)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960명(3.94%)이 4개 영역 이하를 선택했다.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18명으로 지난해보다 11명 감소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지원자 수는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고,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가 증가한 부분, 국어 및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지원율 변화, 과학탐구영역 지원율이 사회탐구영역 지원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율 증가 등이 특히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할 경우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음을 수능 당일까지 꼭 유의해야 한다”며 “아울러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시험실 당 인원을 24명으로 운영하고, 변경된 시험 방역 관리 지침에 따라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1심 벌금 150만원 선고
-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통과…야당 단독 처리
- “세대분리 성공해 자립하고 싶어요” 독립제약청년들의 바람 [이상한 나라의 세대분리법⑨]
- 비트코인 급등에 신바람난 거래소…“황금기 왔다”
- 국민연금 보험료 오르는데…전액 부담하는 ‘지역가입자’ 어쩌나
- 尹, 韓 요구 다 수용했지만…기자회견 긍정 ‘23.2%’ 이유는
- “수능 수학,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미적분·기하 다소 어려워”
- 이재명에 쏠리는 청년층 지지…尹반사효과인가 전략적 성과인가
- “이재명도 심판대 세워야”…국민의힘, ‘김혜경 1심 유죄’ 맹폭
- 尹대통령, APEC정상회의서 이시바 日총리와 두번째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