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글로벌 법무학 협동과정 신설
서강대학교가 일반대학원에 글로벌법무학 협동과정을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본 과정은 최근 미국변호사 등 국제 법률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글로벌법무학에 대한 실무 위주의 교육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법률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100%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철저히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본 과정은, 외국 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운영을 통해 복수학위를 취득하거나 대학원 교환학생 파견을 통해 학점 이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박사 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은 2년 내 미국 로스쿨 석사 학위와 서강대 법학박사 등 한미 양국에서 2개의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경영전문대학원, 경제대학원, 국제대학원 등과 연계하여 공동학점 및 공동 연구를 통해 실무 응용력을 강화하고, 미국, 중국, EU 현지 변호사들을 객원교수로 초빙하여 사이버 강의를 병행 지원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외국 대학과의 교육과정 협약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과정의 세부 전공은 미국법과 국제법으로 나누어지며, 미국법 전공에서는 미국변호사 시험과 관련된 과목과 미국 로스쿨에서 교육하는 필요한 과목을 포함한다. 국제법 전문과정은 국제통상법, 국제경쟁법, 국제중재법, 국제인권법, 국제노동법 등 국제법 교육에 중점을 두어 운영되며, 필수과목 지정 없이 모든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하여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 또한, 미국법, 중국법, EU법, 국제법, 및 법률문서작성 등 실무 과목에 관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서강대학교 심종혁 총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국제적 문제를 해결할 국제법 전문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학문적 깊이와 실무 경험을 결합하여 학생들에게 국제 법률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도록 차별성 있는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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