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승은 안된다' 황선홍호, '카타르전 대패' 미얀마 상대로 '대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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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와 최종전에서 황선홍호가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11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3차전에서 한국과 미얀마가 맞붙는다.
미얀마는 2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0-6으로 대패했다.
올림픽 출전 경쟁팀인 카타르가 대승을 거둔 만큼 황선홍호도 확실한 승리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야 본선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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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미얀마와 최종전에서 황선홍호가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11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3차전에서 한국과 미얀마가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해 조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앞선 경기들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카타르와 1차전에서는 0-2로 완패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돼 순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점이 다행이었다. 자칫 올림픽 예선을 겸비한 U23 아시안컵 본선행에 먹구름이 낄 뻔했다.
이어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결과는 잡았지만 역시 내용은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터진 홍윤상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이른 선제골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전, 상대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강하게 압박하자 밀리는 모습도 잠시 있었다. 이현주, 엄지성, 허율 등을 후반전에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음에도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다가오는 미얀마전에서는 결과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미얀마는 2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0-6으로 대패했다. 한국를 잡은 카타르는 미얀마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치며 수준차를 보여줬다. 한국도 적어도 1골로는 끝나서는 안된다. 황선홍 감독도 키르기스스타전 이후 "한 골은 아쉽다"고 말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력에서는 이미 압도한다. 황선홍호에는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엄지성, 허율(광주FC), 홍윤상(포항스틸러스) 등을 비롯해 정상빈(미네소타유나이티드), 이현주(비스바덴), 권혁규(부산아이파크) 등 유럽 무대를 경험했거나, 현재 뛰고 있는 해외파들이 있다. 미얀마는 A대표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0위에 위치한 약체다.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황선홍호는 증명해야 한다.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려면 본선 무대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 티켓을 딸 수 있다. 올림픽 출전 경쟁팀인 카타르가 대승을 거둔 만큼 황선홍호도 확실한 승리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야 본선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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