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근로시간 20년새 500시간 확 떨어진 韓…"근로시간 과하게 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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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금근로자들의 연간 평균 실근로시간이 지난 20년 동안 554시간 감소해 OECD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한국의 연간 실근로시간 감소 폭이 OECD 국가 중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연간 실근로시간이 OECD 평균보다 크게 높다는 수치가 오랫동안 '장시간 근로 국가'라는 근거로 활용됐으나 이제는 해당 통계로도 격차가 크게 줄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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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OECD 국가 중 가장 큰 감소폭 보여
OECD 평균과 비교해도 과하게 길지 않아"
한국 임금근로자들의 연간 평균 실근로시간이 지난 20년 동안 554시간 감소해 OECD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근로시간 현황 및 추이 국제비교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OECD 회원국들의 근로시간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한국의 임금근로자 연간 평균 실근로시간은 지난 2001년 2458시간에서 2022년 1904시간으로 20년 동안 554시간 짧아졌다. 같은 기간 OECD 평균(1767시간→1719시간)과의 격차는 691시간에서 185시간으로 줄었다.
경총은 한국의 연간 실근로시간 감소 폭이 OECD 국가 중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연간 실근로시간이 OECD 평균보다 크게 높다는 수치가 오랫동안 '장시간 근로 국가'라는 근거로 활용됐으나 이제는 해당 통계로도 격차가 크게 줄었다"라고 밝혔다.
짧은 파트타임 근로자를 제외한 풀타임 근로자 실근로시간에 대한 분석도 나왔다.
한국 풀타임 근로자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은 지난 2001년 50.8시간에서 2022년 42.0시간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OECD 평균(40.9시간→40.7시간)과의 격차는 9.9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었다.
하상우 경총 경제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이제 근로시간이 OECD 평균과 비교해도 과도하게 길다고 볼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성장 극복을 위해서는 이제 장시간 근로 국가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근로시간 유연화 등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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