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홍범도 장군로’ 아니라 ‘현충원로’가 맞다”

전희진 2023. 9. 11.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안장된 대전현충원 앞 '홍범도 장군로(路)'의 명칭 변경을 시사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도로명 변경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시장은 11일 주간업무회의에서 홍범도 장군로의 명칭을 언급하며 홍 장군의 공과 사를 객관적으로 명확히 재조명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주간업무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안장된 대전현충원 앞 ‘홍범도 장군로(路)’의 명칭 변경을 시사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도로명 변경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시장은 11일 주간업무회의에서 홍범도 장군로의 명칭을 언급하며 홍 장군의 공과 사를 객관적으로 명확히 재조명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최근 열린 브리핑에서 “홍 장군의 인생 궤적을 추적해 다시 확실하게 정립해야한다. 태어나서부터 독립운동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공과를 명확히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공보다 과가 많다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맞는 분인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맞지 않는)그런 상황이 온다면 홍범도 장군로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대전현충원이 모든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장소라며 홍범도 장군로가 아닌 ‘현충원로’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대전현충원은 어느 한 분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을 기리는 곳이기에 현충원 앞 도로명은 현충원로가 맞다”며 “호국보훈은 그 어떤 것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중요한 만큼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