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홍범도 장군로’ 아니라 ‘현충원로’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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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안장된 대전현충원 앞 '홍범도 장군로(路)'의 명칭 변경을 시사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도로명 변경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시장은 11일 주간업무회의에서 홍범도 장군로의 명칭을 언급하며 홍 장군의 공과 사를 객관적으로 명확히 재조명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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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안장된 대전현충원 앞 ‘홍범도 장군로(路)’의 명칭 변경을 시사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도로명 변경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시장은 11일 주간업무회의에서 홍범도 장군로의 명칭을 언급하며 홍 장군의 공과 사를 객관적으로 명확히 재조명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최근 열린 브리핑에서 “홍 장군의 인생 궤적을 추적해 다시 확실하게 정립해야한다. 태어나서부터 독립운동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공과를 명확히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공보다 과가 많다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맞는 분인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맞지 않는)그런 상황이 온다면 홍범도 장군로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대전현충원이 모든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장소라며 홍범도 장군로가 아닌 ‘현충원로’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대전현충원은 어느 한 분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을 기리는 곳이기에 현충원 앞 도로명은 현충원로가 맞다”며 “호국보훈은 그 어떤 것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중요한 만큼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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