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주춤해지니 등산, '산악사고' 속출… 안전 위한 팁 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더위가 주춤하면서 등산객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산악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일 설악산에서 등산객 6명이 산행 중 탈진 상태로 조난돼 구조됐고, 같은 날 강원도 오음산에서는 산행 중 경사면으로 굴러떨어진 60대가 헬기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틱으로 체중 분산하산할 때 부상을 막기 위해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좋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 충분하게 준비해야
등산할 땐 물을 충분히 준비해가야 한다. 산을 오르면 땀이 많이 난다. 땀을 많이 흘리면 물과 나트륨이 평소보다 몸에서 많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피로해지고, 숨이 가빠지면서 어지러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물과 함께 비상 상황을 대비해 소금을 준비하는 게 좋다. 만일 짐이 많아 무게와 부피로 인해 물을 많이 챙길 수 없다면 ▲오이 ▲배 ▲방울토마토 등과 같은 수분이 풍부한 간식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가방 무게는 몸무게의 10% 넘지 않게
등산 가방은 가벼운 게 좋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등산을 하게 되면 관절에 무리가 가고, 허리 근육과 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몸 하중이 1kg 증가할 때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4~5kg씩 급격히 늘어난다. 가방 무게는 자기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자.
◇스틱으로 체중 분산
하산할 때 부상을 막기 위해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좋다. 하산할 때는 체중의 5~7배 정도가 무릎에 전달된다. 특히 경사가 가파른 곳을 내려갈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 또한 가중된다. 등산 스틱으로 땅을 짚으면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몸에 전해지는 충격이 약 20% 감소한다. 등산 스틱의 길이는 땅에 대고 짚었을 때 팔꿈치가 90도로 접히는 정도가 적당하다.
◇디스크, 관절염 환자는 주의
허리디스크나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면 무리한 산행은 피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신경이 눌려 있는 상태인데, 등산하게 되면 허리가 뒤로 젖혀있는 자세를 취하게 되기 때문에 신경이 더 눌려 증상이 나빠질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무릎 조직 유연성이 떨어져 골절 위험이 크고, 사고 후 회복 속도도 느리다. 따라서 이런 질환을 앓고 있다면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급경사를 피해야 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등산의 철학적 효용
- 안전한 가을 등산법… 하산할 때 특히 주의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파릇파릇 샐러드에 들어가는 ‘이것’”…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뽑은 가장 건강한 채소, 효능
- “항상 배고파” 6개월 만에 ‘10kg’ 증가하는 희귀질환… ‘로하드 증후군’ 뭐길래?
- 무엇을 먹는지 살펴보면 '우울증'을 알 수 있다
- 자는 시간 들쑥날쑥한 아이, '이런' 문제 행동 보인다
- “불과 25세에 대장암 말기”… 英 20대 여성, ‘3가지 신호’로 알았다
- 45세 사유리, 탄탄한 ‘애플힙’ 만드는 중… 어떤 운동하나 봤더니?
- '이것' 잘 참는 사람, 사이코패스 성향 높다… "실험 결과로 증명"
- “아침마다 ‘이것’ 먹다 20kg 쪘다”… 양준혁, 대체 뭘 먹었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