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이 덴마크와 승점 1점차? 유로 예선에서 선전하는 아시아 국가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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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예선에 낀 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유로 예선 H조 6차전을 치른 카자흐스탄이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유로 예선은 너무 먼 팀이 배정되지 않도록 거리에 따른 배분을 하는데, 카자흐스탄과 너무 멀다고 분류된 팀은 서유럽 대부분 국가로 12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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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로 2024' 예선에 낀 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유로 예선 H조 6차전을 치른 카자흐스탄이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었다.
H조 모든 팀이 6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카자흐스탄은 선두권이나 다름 없는 좋은 성적을 내는 중이다. 조 1위 슬로베니아와 2위 덴마크가 승점 13점이다. 3위 핀란드와 4위 카자흐스탄은 승점 12점이다. 4위지만 1위를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승점 3점에 그친 북아일랜드와 전패 중인 산마리노는 사실상 본선행 희망을 잃었다.
카자흐스탄은 조편성 당시부터 고려할 게 많았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있는 카자흐스탄은 아시안게임도 참가하는 팀이다. 국토의 서쪽 부분이 유럽에 속해 있는데, 이를 활용해 2002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이 됐다.
유로 예선은 너무 먼 팀이 배정되지 않도록 거리에 따른 배분을 하는데, 카자흐스탄과 너무 멀다고 분류된 팀은 서유럽 대부분 국가로 12개나 됐다. 서유럽팀 중 단 하나만 같은 조에 속할 수 있었는데 조추첨 결과 북아일랜드였다. 포트 1의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 등은 모두 피했다. 그래서 슬로베니아, 덴마크, 핀란드, 산마리노 등 비교적 할만한 팀들과 한 조에 묶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마리노와 조 최약체를 다퉈야 하는 전력처럼 보였지만 현재 결과는 예상 밖이다. 2차전 홈 경기에서 포트1 팀 덴마크를 3-2로 꺾는 이변을 만든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이 덴마크 최전방에서 2골을 몰아쳤지만 카자흐스탄은 후반 28분부터 3골을 몰아치는 대역전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산마리노 원정, 북아일랜드 원정을 잡아냈다.
9월 2연전 중 8일 핀란드와 가진 홈 경기는 패배했지만, 11일 북아일랜드전은 한 골 차로 잡아냈다.
아시아 지역에 있는 팀이고 대부분 국내파로 구성돼 있어 홈에서 극도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할 거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전적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홈에서 2승 2패를 기록했고 원정 2전 전승을 달렸다.
딱히 유럽파 슈퍼스타가 등장한 것도 아니다. 미드필더 바크티야르 자이누트디노프가 러시아의 CSKA모스크바에서 뛰다가 현재 튀르키예의 베식타시로 이적했는데, 카자흐스탄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건 분명하지만 예선 돌풍까지 기대할 만한 스타는 아니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은 사상 첫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을 꿈꾼다. 카자흐스탄은 소련에서 독립한 1992년 현재의 단독 축구협회를 세웠다. 이후 AFC 시절 아시안컵도, UEFA로 편입된 뒤 도전한 유로도 예선을 통과한 적이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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