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포럼] 황보라 “달라진 K 위상 실감…가짜뉴스 부작용 우려”

유지희 2023. 9. 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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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3 K포럼'이 11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네번째 세션 'K아트, 콜래보로 비지니스를 창조하라' 라는 주제로 작곡가 김형석, 배우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박민경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명지윤 경남제약스퀘어 팀장이 대담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신인섭 기자 /2023.09.11/
배우 황보라가 “우리나라의 달라진 위상을 정말 실감한다”고 밝혔다. 

11일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황보라는 “배우를 한 지 20년이 됐다. 예전엔 해외를 나가도 알아보는 분들이 없었다”며 “그런데 최근 일본 여행을 갔는데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알아보시더라. 괌에도 갔는데 드라마 ‘일타스캔들’ 얘기를 하더라. 또 하와이에 갔는데 K팝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다만 K콘텐츠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요즘엔 유튜브나 SNS에 말도 안 되는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예를 들어 “잘 살고 있는 부부가 이혼했다거나 살아있는 사람이 죽었다거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오보들이 너무 많아진다”며 “그렇다 보니 연예인들이 쉽게 비호감이 되는 사례가 많은데 K콘텐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2023 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라는 슬로건으로 전세계적으로 눈부신 성과를 이룬 K콘텐츠, K브랜드의 현주소를 짚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누는 자리다.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라는 주제의 4세션에서 아트와 산업 브랜드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한 비즈니스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4세션은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김형석 프로듀서가 좌장을 맡았으며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박민경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명지윤 경남제약스퀘어 팀장이 연사로 초청됐다. 

이 세션은 예술과 문화-브랜드-기술의 접목 시대를 맞아 K아트 세계화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아티스트들의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사례를 짚어보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황보라는 K콘텐츠의 최전선에 있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뿐 아니라 평소 미술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로서 ‘K파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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