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5거래일 만에 상승한 2550선...바이오·두산그룹株↑

백서원 2023. 9. 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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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에 255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바이오주 관련 반등 기대감과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등이 주목받으면서 관련주의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 상승한 4457.49로, 나스닥지수는 0.09% 뛴 1만3761.53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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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개인은 756억 순매도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에 255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바이오주 관련 반등 기대감과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등이 주목받으면서 관련주의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36%) 상승한 2556.8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09%) 오른 2549.88에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25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334억원, 외국인이 2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7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1.93%)와 바이오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전자(0.71%)를 제외한 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이 중 삼성SDI(-2.72%), 포스코홀딩스(-2.23%)는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장중 15만18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다시 쓴 뒤 27.65% 오른 14만9100원에 마감했다. 올해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앞두고 최대주주인 두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주인 두산우와 두산2우B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각각 7만5200원, 13만75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반발 매수세로 상승한 것도 국내 증시의 상승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오른 3만4576.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 상승한 4457.49로, 나스닥지수는 0.09% 뛴 1만3761.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3포인트(0.18%) 내린 912.55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억원, 32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1126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6개 종목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 중 HLB(3.86%), 루닛(3.01%)이 3% 넘게 상승했고 시총 13위인 바이오주 알테오젠은 18.09% 급등했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코스닥시장 모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는 4.02% 하락한 98만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27일 98만5000원으로 마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100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후반 외국인 순매도 감소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고 코스닥은 2차 전지 약세에 낙폭이 확대됐다”면서 “두 시장에서 의약품·제약 강세에 순환매 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낮아진 1331.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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