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첫 여성 교육장 취임… "조직 건강함, 친절에서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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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정년 퇴임한 심현호 전 교육장 후임으로 지난 1일 남해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오은숙 교육장이 제36대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새 교육장을 맞이하기 위해 남해교육지원청 직원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오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원동력 삼아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가고자 한다. 모든 분들이 제 멘토가 돼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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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김희준]
▲ 오은숙 교육장(오른쪽)이 직원으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전달받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
ⓒ 남해시대 |
오은숙 교육장은 진주시 출신으로, 진주교육대를 졸업하고 진주 수동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첫 근무를 시작해 올해로 39년째 교육계에 몸담고 있다. 경남 각지에서 교감과 장학사, 교장을 역임한 오 교육장은 교육부장관상과 국무총리 상을 받은 바 있으며, 발령 직전 경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재직 중에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새 교육장을 맞이하기 위해 남해교육지원청 직원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남해교육지청 역사상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성 교육장이 취임사를 통해 어떤 교육철학을 밝힐 것인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 지난 1일, 39년 교직경력의 오은숙 교육장이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남해로서는 첫 여성 교육장을 맞이한 것이다. |
ⓒ 남해시대 |
"지원청 범주·한계 명확히 해야"
오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원동력 삼아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가고자 한다. 모든 분들이 제 멘토가 돼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교육지청 직원들이 늘 경계해야 할 일은 지원청 업무의 범주와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라며 "지원청은 교육 환경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단위학교 교육 과정에 관련된 민원은 단위학교가 중심을 잡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교육환경 민원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해 고충을 해소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의 건강함은 친절에서 비롯된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민원도 선후배가 서로 도와 친절을 베풀면 인연이 될 수 있다. 제가 선후배님들에게 받은 배려를 여기 계신 선후배님들에게도 나누어 드리는 것이 남은 교직생활의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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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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