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첫 여성 교육장 취임… "조직 건강함, 친절에서 비롯"

남해시대 김희준 2023. 9.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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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정년 퇴임한 심현호 전 교육장 후임으로 지난 1일 남해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오은숙 교육장이 제36대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새 교육장을 맞이하기 위해 남해교육지원청 직원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오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원동력 삼아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가고자 한다. 모든 분들이 제 멘토가 돼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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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오은숙 교육장 취임 "모두가 행복한 명품 남해 교육, 함께 만들고 싶다"

[남해시대 김희준]

 오은숙 교육장(오른쪽)이 직원으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전달받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 남해시대
지난 8월 정년 퇴임한 심현호 전 교육장 후임으로 지난 1일 남해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오은숙 교육장이 제36대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오은숙 교육장은 진주시 출신으로, 진주교육대를 졸업하고 진주 수동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첫 근무를 시작해 올해로 39년째 교육계에 몸담고 있다. 경남 각지에서 교감과 장학사, 교장을 역임한 오 교육장은 교육부장관상과 국무총리 상을 받은 바 있으며, 발령 직전 경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재직 중에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새 교육장을 맞이하기 위해 남해교육지원청 직원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남해교육지청 역사상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성 교육장이 취임사를 통해 어떤 교육철학을 밝힐 것인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환한 얼굴로 입장한 오은숙 교육장이 행정지원과 김도연 주무관으로부터 꽃바구니를 전달받고 환하게 웃었다. 오 교육장은 꽃다발을 받고 "모두가 행복한 명품 남해 교육,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일, 39년 교직경력의 오은숙 교육장이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남해로서는 첫 여성 교육장을 맞이한 것이다.
ⓒ 남해시대
 
"지원청 범주·한계 명확히 해야"

오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원동력 삼아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가고자 한다. 모든 분들이 제 멘토가 돼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교육지청 직원들이 늘 경계해야 할 일은 지원청 업무의 범주와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라며 "지원청은 교육 환경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단위학교 교육 과정에 관련된 민원은 단위학교가 중심을 잡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교육환경 민원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해 고충을 해소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의 건강함은 친절에서 비롯된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민원도 선후배가 서로 도와 친절을 베풀면 인연이 될 수 있다. 제가 선후배님들에게 받은 배려를 여기 계신 선후배님들에게도 나누어 드리는 것이 남은 교직생활의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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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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