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美 자동차 3사 동시 파업 경고한 '전미자동차노조(UAW)'

김종화 2023. 9.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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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mobile Workers·UAW)'는 1935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결성된 미국 최대 자동차 노조 중 하나다.

미국의 3대 완성차 업체인 GM과 포드, 스텔란티스의 노동자 15만명을 포함해 현역 노동자 40만명이 가입해 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기업인 GM과 포드, 스텔란티스가 파업에 나설 경우 10일간 약 50억달러(약 6조67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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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mobile Workers·UAW)'는 1935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결성된 미국 최대 자동차 노조 중 하나다. 미국의 3대 완성차 업체인 GM과 포드, 스텔란티스의 노동자 15만명을 포함해 현역 노동자 40만명이 가입해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노동단체로 1940년 사상 최초로 노동자 유급휴가를 쟁취했고, 실생활비에 맞춘 임금 인상, 실업 수당과 연금, 의료비 지원 등의 굵직한 혜택들을 사측으로부터 얻어 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1979년 조합원 수가 1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으나, 1980년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부진으로 노동자 수가 줄어들면서 현재 40만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4일 숀 페인(사진 왼쪽)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노동자의 날 퍼레이드에서 행진하기 전 노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UAW는 통상 4년에 한 번씩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빅3 자동차 업체와 임금과 단체협상을 진행한다. 빅3와의 협상 결과는 미국 내 모든 자동차와 부품공장에 적용된다. 다만 배터리공장은 한국 협력사와 공동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기업인 GM과 포드, 스텔란티스가 파업에 나설 경우 10일간 약 50억달러(약 6조67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빅3 업체와 UAW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지난 7월부터 단체 교섭을 벌여 왔으나 접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UAW는 4년간 임금 46% 인상, 주 32시간 근무제 도입, 기타 복지 혜택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GM과 스텔란티스는 아무런 제안을 내놓지 않았고, 포드는 9% 임금 인상과 일시급 지급을 제안하는 데 그치면서 파업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마감 시한인 오는 14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즉각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 UAW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후폭풍이 커질 전망이다. UAW는 노조가 설립된 1935년 이래로 한 번도 3개 사를 대상으로 동시 파업에 나선 적이 없다. 미시간주의 컨설팅 회사인 앤더슨 이코노믹그룹은 "파업 참가자와 제조기업 모두 수억달러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친노조 성향을 보여온 바이든 대통령이 한쪽 편을 들도록 강요하는 상황이 생겨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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