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위탁 보육 지원 실시…한문일 대표, 적극 소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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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9월 내에 영·유아 자녀가 있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탁 보육을 즉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무신사의 한 임원이 지난달 3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미팅에서 "벌금을 내야 하지만 벌금이 훨씬 싸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내용이 논란이 되자, 무신사는 영·유아 자녀를 두고 보육 수요가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즉시 위탁 보육 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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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무신사는 9월 내에 영·유아 자녀가 있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탁 보육을 즉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어린이집 설치 계획 변경으로 이슈가 된 것을 계기로, 대표이사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임직원과 소통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당초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구축 중인 신사옥에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실수요 부족으로 위탁 보육을 전면 지원하기로 했다.
1,3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무신사는 직장 내 어린이집 의무 설치 대상이다.
하지만 무신사의 한 임원이 지난달 3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미팅에서 "벌금을 내야 하지만 벌금이 훨씬 싸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내용이 논란이 되자, 무신사는 영·유아 자녀를 두고 보육 수요가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즉시 위탁 보육 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 임직원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함께 노력하는 구성원들의 컨센서스를 모으는 것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임직원 분들의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근무제도 변경과 관련해 재택근무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되 경제상황 및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여 최적의 성과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근무 형태를 고민하고 임직원과 소통할 방침이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오전 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얼리 프라이데이' 제도는 그대로 운영된다.
끝으로 한 대표는 "회사 경영진을 대신해서 불필요한 우려를 만든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이번 일을 슬기롭게 해결해서 무신사 임직원들이 다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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