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잔대회 1년 앞으로…행사 잘 치르는 것보다 중요한 목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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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20개 나라 5천여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2024년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며 한국교회가 말씀 부흥 운동에 나선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준비위·위원장 유기성 목사)가 11일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김경진 목사)에서 사도행전 말씀네트워크 프로페짜이(지도 박영호 목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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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20개 나라 5천여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2024년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며 한국교회가 말씀 부흥 운동에 나선다. 부흥의 연료는 신약의 사도행전이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준비위·위원장 유기성 목사)가 11일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김경진 목사)에서 사도행전 말씀네트워크 프로페짜이(지도 박영호 목사)를 개최했다. 프로페짜이란 종교개혁 초기부터 시작된 개신교 목회자들의 말씀·설교 준비 모임이다. 스위스를 시작으로 독일 네덜란드 영국 미국 등으로 번지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2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 평양노회 소속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돼 매주 월요일 오전 6시 30분에 프로페짜이가 진행되고 있다.
준비위는 2024년 9월에 열리는 한국 로잔대회를 겨냥해 대회 성경 강해 본문인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모인 200여명을 시작으로 참가 목회자와 모임 갯수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는 “프로페짜이의 목적은 로잔대회의 논의가 문서 안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교회와 삶의 현장에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제4차 로잔대회를 계기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고 복음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참여하는 모든 교회가 1년간 공동설교를 하는 것이 이번 사도행전 프로페짜이의 가시적 목표다. 준비위는 사도행전과 관련한 해설과 묵상 노트 등이 매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이밖에 주마다 1시간 30분가량의 소그룹 모임을 진행한다. 박 목사는 “매주 일정한 시간에 모여서 함께 말씀을 관찰하고 묵상하며 생각을 나누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사도행전을 선교적으로 읽고 설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소망교회 목사는 “모임에 오가는 시간을 빼고 최대 2시간 30분 정도가 필요하지만 혼자 설교를 준비하려고 온종일 앉아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와 관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주승중 주안장로교회 목사는 “로잔대회는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설 기회”라며 “사도행전을 통해 초대교회의 모습을 돌아보고 한국교회의 말씀으로 깨우며 진정한 부흥의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사도행전 말씀네트워크 프로페짜이가 제공하는 묵상노트는 화종부(남서울교회) 한기채(중앙성결교회) 진희경(어린양교회) 정갑신(예수향남교회) 이정규(시광교회) 박대영(광주 소명교회) 김의신(광주다일교회) 김유복(대구 기쁨의교회) 김영봉(와싱톤사귐의교회) 권성찬(GMF 대표) 목사가 집필진으로 참여한다.
글·사진=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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