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ISU 회장, IOC 위원 유력…선출땐 18년만 韓 위원 3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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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5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에 추천됐다.
IOC는 8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김 회장을 포함한 8명을 신규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김 회장이 신규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한국인 IOC 위원은 3명이 된다.
이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2019년 6월 134차 IOC 총회 투표에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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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5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에 추천됐다. 선출이 유력한 상황으로 실제 선출로 이어질 경우 18년 만에 한국인 IOC 위원 3명 시대가 다시 열린다.
IOC는 8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김 회장을 포함한 8명을 신규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IOC 내에서 집행위원회 비중이 크고, 역대 집행위원회의 추천이 거절된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낙점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최종 선출은 오는 10월 15∼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141차 IOC 총회 투표로 결정된다. IOC 위원 정원은 115명으로, 그중 개인 70명, 대표 자격 위원 30명, 선수위원 15명이다. 현재 실제 활동 위원은 99명이다.
김 회장이 신규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한국인 IOC 위원은 3명이 된다. 현재 한국인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위원 두명이다. IOC위원은 개인 자격,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8년 임기 선수위원으로 구분된다. 이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2019년 6월 134차 IOC 총회 투표에서 선출됐다.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위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열린 선수위원 투표에서 당선됐다. 2024년 임기가 끝나는 유 위원의 뒤를 이어,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펼쳐질 IOC 선수위원 투표에 출마한다. 이기흥 회장(68)은 70세 정년 규정에 걸리지만, 최대 5명에 한해 최대 4년간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에 따라 3연임에 성공할 경우 74세까지 위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과거 세명의 한국인 IOC 위원이 활동한 건 2002~2005년 3년간이다. 태권도 세계화를 주도한 김운용 부위원장이 1986년 IOC에 이름을 올려 2005년까지 활약했고, 이건희 회장은 개인자격으로 선출돼 1996~2017년 활동했다. 박용성 회장은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자격으로 2002∼2007년 재임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체육 단체 공금 유용 혐의로 기소되면서 사임했고, 박 회장은 경영 매진을 이유로 IJF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위원 자격을 자동상실했다. 이 회장은 급성 심근 경색으로 투병하면서 활동이 어려워져 2017년 물러났다.
김재열 회장의 선출이 확정된다면 삼성가(家)에서 배출한 두 번째 IOC 위원이 된다. 김 회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둘째 딸 이서현(50)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3명 이상의 IOC 위원 보유국이 중국·일본·이탈리아(각 3명)와 프랑스(4명)밖에 없다는 점에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입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의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 복귀 신호로도 관측되는 분위기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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