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의 3번째 글로벌 파트너는 '산도스'…스텔라라 시밀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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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개발 중인 'SB17'의 해외 판매 파트너로 산도스를 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존 의약품들은 모두 바이오젠 또는 오가논을 통해 판매돼왔지만 이번 SB17은 새로운 파트너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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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17' 북미·유럽 판매 파트너로
연내 임상 3상 결과 공개 예정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개발 중인 'SB17'의 해외 판매 파트너로 산도스를 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존 의약품들은 모두 바이오젠 또는 오가논을 통해 판매돼왔지만 이번 SB17은 새로운 파트너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 산도스와 SB17의 북미·유럽 시장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도스는 글로벌 빅 파마(대형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제네릭(복제약)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분할해 신설한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전문 회사다.
SB17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계열에서는 '엔브렐(제품명 베네팔리·브렌시스)', '레미케이드(렌플렉시스·플릭사비)',SB5(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다.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은 유럽은 바이오젠, 미국 및 기타 지역은 오가논이 공급을 맡아왔지만 이번에는 산도스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맞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처방 기회 확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쌓아 온 역량을 재차 확인했다"며 "바이오시밀러의 환자 접근성 확대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SB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이 개발한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로 자가면역질환 치료 분야의 대표적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177억1300만달러(약 23조5795억원)에 달한다.
SB17은 지난해 12월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연내 유관 학술대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미국 피부과학회(AAD) 연례 학술대회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 연구를 통한 약동학(PK) 및 안전성, 면역원성 등의 동등성을 확인한 임상 1상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재 국내 업체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CT-P43'을 개발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동아ST가 'DMB-3115'를 개발해 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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