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2일 오후 검찰 추가 출석…“부당하지만 당당히 응할 것”

류태민 2023. 9. 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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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12일 오후 검찰에 한 번 더 출석한다"며 "검찰의 부당한 추가 소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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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2일 오후 1시 30분 검찰 추가 출석
"여전히 단식 중인 상태로 출석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12일 오후 검찰에 한 번 더 출석한다”며 “검찰의 부당한 추가 소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단식을 12일째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천막농성장에 누워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어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변인은 “수사팀에 대한 사법적 대응까지 포함한 의미”라며 “어떤 사법적 대응을 할지는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을 본 뒤에 판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북송금 조사 관련 특검 추진 여부에 대해선 “거기까지는 (논의)한 바 없다”라며 “ 내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무리가 있거나, 최근처럼 진술서에 진술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조서에 날인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변호인단과 종합적으로 법리 검토가 있을 것"이라며 "(조서에 날인을)할 수도 있고 그 부분이 제대로 정리가 안 될 수도 있고 아직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조서에 날인을 하지 않았다.

조사를 받는 12일은 이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지 13일째 되는 날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많은 분들이 건강상태를 걱정하고 있는데, 대표께서 내일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당시 이 대표의 건강상 이유로 8시간가량 만에 조사가 중단됐다. 검찰은 조사를 끝마치지 못했다며 12일 오전 출석을 재차 통보한 바 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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